최근 읽은 라노베 -1-



마지널 1권 :

신본격 개그소설.
개그 소스 자체가 그렇게 신묘하고 새로운건 아닌데 이 소설에 있어서는 죽도록 잘 어울리네요. 이 소설의 분위기를 잘 파고든다고 해야 하나. 이 소설이 아니라면 그렇게 재미있지 않았을 개그건만...
개그가 없었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중2병 대폭발의 밋밋한 이야기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만 중간 중간 있는 개그가 소설을 안 지치게 하고 잘 이끌어 준 것 같습니다. 중2병이라고 해서 뭐 그렇게 병맛나는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만족?




프린세스 키스 1권 :

이야... 이거 상당히 괜찮네요. 어딘가에서 들은 말이 꼬리를 찾아서, 가 이 소설에 비해 고상하다 라는 말이 있었습니다만 처음 그 말을 듣고 "꼬리를 찾아서가 고상하다고?..." 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확실히 프린세스 키스를 보니 꼬리를 찾아서는 대단히 고상한 소설이였네요. 그런 점에서 대단히 만족. 사실 뒤늦게서야 인터넷 평이 안 좋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만, 그것도 팬티. 그러니까 팬티. 다시 말해서 팬티. 정리하는 의미에서 팬티. 네 팬티. 가 문제인것 같습니다만, 사실 저에게 있어서 그 부분은 아무래도 좋은 부분이였고... 라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뭐랄까, 이 정도로 노골적으로 들이내밀어 준다면 뿜을 수 밖에 없다! 하고 웃어버렸네요. 딱히 그 정도. 그 보다는 주인공의 행동양식이나 사고방식, 그리고 일어나는 일과 그 일에 대해 대처하는게 비슷한 플룻의 다른 장르에 대해 의식을 하고 있다는게 팍팍 보여서 그런 점이 참 좋았습니다.





데몬베인 3권까지 :
1권에서 콩깎지를 끼고 봐서 그런가...
2권은 중간에 수녀님 메인 부분까지만 보고(왜냐면 수녀님은 자기 루트에서도 크게 기억이 안 나는 공기 히로인이라서 기억을 되살릴 겸 읽어보고 싶었으니까) 그 뒷부분 대충 넘겼습니다.
그리고 3권... 발언을 좀 수정해야할듯. 데몬베인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추천해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있는 그대로 게임 그 자체거든요. 전설의 명대사인 나는 로리콘이라서 할망구 몸엔 욕정하지 않습니다. 발언도 그대로고... 꼭 그거 아니라도 전체적으로 게임 텍스트를 그대로 읽는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일러스트는 사람이 바뀌었나? 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만, 그렇게 인상적인 / 새로운 일러스트가 없기에 그냥 저냥.


그보다는 꽤나 관심있게 읽었는 부분은 2권 마지막에 붙어있는 원작자의 해설부분.
어째서 데몬베인은 크툴루+슈퍼로봇 이 될 수 있었는가, 에 대한 부분인데 히어로에 대한 해석이 흥미로워서 만족스럽습니다.




해한가 4,5권 :

「필살! 해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안, 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임!」

  아... 뭐랄까, 진심. 이런 소설이 없네요. 정말이지 소설 읽으면서 생각 나는 것만 한 4번은 울어버린듯. 그렇다고 막 꺼이꺼이 울거나 한건 아니지만 최소로 잡아서 4번은 눈물샘이 터져서... 저에게 있어서 정말로 신님의 최대걸작이라고 말해도 좋을 작품이 되었습니다. 

  「1,2,3권? 페이크다 이 병진들아!!!」 하고 외쳐주는 충격과 공포의 4~5권. 상하권 구성이 되겠습니다. 
사실 페이크, 정도가 아니죠. 지금까지의 1,2,3권의 이야기를 물 먹이고 밑으로 꺼트려버리고, 특히 2,3권에 대한 취급이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심해서... 1권은 그래도 용납이 됩니다만 2,3권에 대한 취급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꼭 이렇게 할 필요, 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해서 어떻게 되었다, 라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하네요. 

  많은 분들이 직구, 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제가 봐서는 충분히 마구입니다. 일적선으로 달려오긴 하는데 상하좌우 사방에서 날아와요. 그러니까 투수가 공을 던져서 포수까지 일직선으로 가는게 직구라고 한다면 투수에서 포수로 가는 직선이 생기는게 아니라 왼쪽에서 날아오고, 오른쪽에서 날아오고, 밑에서 솟아오르고, 하늘에서 내려오고, 그걸로도 부족해서 심지어는 포수의 뒤쪽에서 공이 일직선으로 시원하게 날라옵니다. 이걸 마구라고 부르지 않으면 뭘 마구라고 부르겠어요. 



 "증거가 필요해! 확신이 필요하단 말야! 내가 그래도 된다는 확신이 필요해!"

해한가의 이 외침 부분에선 숨이 멈추는 줄 알았을 정도. 아무 말도 못하고, 진짜 심장에 꽂히는 줄 알았습니다만... 그 뒤에 나오는 신님의 발언이 너무나 OTL
지금 막 책을 읽은 직후라서 진짜 초 흥분상태인듯.

사실 이 작품에 대해 말할 사람이 있다면 과장 조금 더 붙여서 3박 4일 정도는 떠들 수 있으니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by 모노 | 2009/10/03 02:24 | - 도서 | 트랙백 | 덧글(6)

엔터테이먼트를 즐기는 101가지 방법.

대단한 것은 없고 최근에 즐기고 있는 것들, 혹은 즐길 것들에 대해 잊어먹지 않게 적어두는 포스팅.



1. 헌티드 3~4권

아는 분이 일본에 가실 때 부탁해서 손에 넣은 물건 그 첫번째.
1~2권을 북오프에서 구입할때 3,4권을 왜 사지 않았나 땅을 치고 통곡했었다.
정말로 기대하고 있다.



2. 하늘에서 토끼가 떨어질 때 1,3권.

2권은 없었기에 1,3권만. 부족한 2,4권은 알아서 구입해야지...
읽고 있는 중인데 특유의 네타활용은 여전. 그야말로 뿜게 만든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모종의 일로 그만둬서 조기종결이 나고 이 뒤로는 작가가 노선을 변경했다고 하는데 헌티드가 죽도록 마음에 든 나로선 여기까지가 적절한 것 같다.



3. 스마가.

언젠가, 언젠가 거리면서 미루던 것을 다시 잡고 있다.
조금 무겁긴 하지만 게임이 참 고급스럽다는 느낌


4. 안녕을 가르쳐 줘.

다시 하는 중. 정말이지, 이것만한 작품이 없더라...


5. 해한가 3~5권.

───신이 내렸다.
정의소녀환상이 그야말로 형식적인 면에서 공전의 작품이라면 이 작품은 내용적인 의미에서.
1권은 신이였지만 2권에서 그다지 재미가 없었던 나로선...
안 봤으면 평생의 한이 되었을 듯.


6. 정의소녀환상.

저는 키온 신님의 빠가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7. 인비저블 핸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8. 괭이갈매기 울 적에.

신.님.
저를 용기사님의 발닦개라 불러주세요.

by 모노 | 2009/09/23 11:31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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